후원역사 기록소
한겨레 역사는 후원의 역사입니다. 버팀목이 되어 준 벗의 역사입니다.

1988년, 제대로 된 언론을 향한 갈증, 거리로 내몰린 해직 기자에 대한 응원이 모여 국민 모금을 통한 국민주 신문, <한겨레>가 탄생했습니다.
그렇게 30여년, 벗 덕분에 한겨레는 권력과 자본에서 독립적인 보도를 해올 수 있었습니다.
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는 2021년, 한겨레는 다시 벗으로부터 길을 찾으려 합니다.

내가 오늘 느낀 기쁨과 슬픔이 우리 공동체가 함께 생각해야 할 일이라고 여기셨다면,
디지털 공간에서 여전히 정제된 진실의 자리를 지키고자 마음 먹으셨다면,
한겨레의 벗이 되어 주십시오.

1988~2021년, 한겨레와 벗의 기억을 이 공간에 쌓았습니다.
지금부터 이어질 좋은 저널리즘, 나은 세상을 향한 벗과의 여정도 여기 기록해두겠습니다.
이 페이지는 언제나 새로 덧붙여져 늘 생명력 있는 아카이브가 될 것입니다.
  • 1987.10.30

    한겨레 창간 발기 선언대회

    서울 명동 기독교여자청년회(YWCA) 대강당에서
    해직 기자 등 각계 인사 1000여 명이 모여
    문자 그대로 “국민이 주인이 되는 신문”을 만들겠다고 발표.
    신문사 설립에 필요한 돈을 50억으로 정하고
    1주당 5000원, 출자 상한 1인당 5000만원(1%) 이내로 정해 국민 모금 시작.

  • 1987.11.18~1988.4.28

    서울시청, 종로2가, 서울역 등에서 <한겨레신문 소식> 1~10호 배포. ‘한겨레신문’이라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30여 명이 아침마다 서울 시내 누볐음.
    시간이 갈수록 이 소식지의 인기가 높아져 나중에 수십만 부를 찍어냈음. 소식지 첫 호 1면엔 “해직 기자들이 새 신문을 만듭니다”, “온 국민이 주인인 새 신문, 한겨레신문은 39억 3000만원이 더 필요합니다”

  • 1987.12.16

    노태우 대통령 당선.
    다음날부터 창간사무국에 후원 전화 빗발침.

  • 1988.2.25

    창간기금 모금 완료.
    108일동안 창간기금 모금에 참여한 시민은 2만7223명.
    경력기자 38명, 수습기자 23명 채용.

  • 1988.5.15

    <한겨레신문> 창간.
    참언론이 되겠다는 다짐과 송건호 초대 발행인의 창간사와 함께 백두산 천지 사진을 1면에 실었음.

  • 1989.4.15

    리영희 고문, 임재경 부사장 등 한겨레 간부를 연행, 구속하는 정부의 탄압에 굴하지 않겠다는 공식 입장을 1면에 밝힘.

  • 1991.12

    한겨레 국민 주주 6만 명 돌파

  • 1992.9.1

    인터넷 한겨레 PC통신 기사 서비스 시작

  • 1994.1

    <한겨레21> 제호 공모에 열흘 동안 시민 2만5041명 참여

  • 1994.3.16

    <한겨레21> 창간

  • 1995.4.24

    '최초 영화 주간지 <씨네21> 창간'

  • 1996.8.27

    창간 뒤 줄기차게 5공 적폐를 들추어 알렸던 <한겨레신문>이 마침내 전두환씨 사형, 노태우씨 22년6개월형이 선고된 12·12와 5·18 재판 결과를 1면 보도함

  • 1996.10.14

    <한겨레신문>에서 <한겨레>로 제호 변경

  • 1997.6

    한겨레 통일문화재단 출범

    가수 서태지와아이들 등 시민 3만2천여명 발기인으로 참여

  • 1997.6

    북녘 어린이 돕기 캠페인

  • 2000.6.14

    55년 만에 손을 맞잡은 남북 두 정상,
   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모습을 1면에 담음.

  • 2001.2.15

    <한겨레21> 양심적 병역 거부를 다룬 표지이야기 이후
    이슈를 앞장서 주도

  • 2002.12.09

    누적된 경영 위기 상황에서 95%가 넘는 사원들이 퇴직금 출자전환에 참여.
    전체 주식 중 한겨레 임직원들의 주식 보유 비율이 4%에서 38.5%로 늘어나고 총자본금도 198억에서 311억원으로 증가. 2003년 11월 입사한 기자들의 첫 월급은 63만6330원

  • 2004.9.08

    노사 합동 비상경영위원회 출범. 인건비 줄이기 위해 한겨레 구성원 80여 명이 퇴사

  • 2005.1.14

    <한겨레> 1면에 보도된 태국 이주 노동자들, 한겨레 제2창간 발전기금 147만원 기부

  • 2005.4.20

    <한겨레신문> 제2창간운동본부 출범.
    5200여 명이 새로 국민 주주로 참여

  • 2005.5.15

    창간 17주년 맞아 ‘한겨레 결체(한결체)’ 글꼴 선보여 무료 배포.
    한결체로 제호 변경

  • 2006.1

    독자와 언론 사이를 이어주는 시민편집인 제도,
    독자권익위원회 도입

  • 2007.1.29

    한겨레 취재보도준칙 제정 및 공포

  • 2007.2.28

    진보적 민간 싱크탱크인
    한겨레경제연구소 설립

  • 2007.3

    한겨레 주요보도사건

    인터넷 한겨레 동영상 뉴스 서비스 시작

  • 2007.4.27

  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
    폭행 사건 1면 보도

  • 2007.5.25

    ‘삼성 편법 대물림 구조조정본부 주도’
    1면 보도

  • 2007.7.17

    <한겨레21> ‘이명박의 거짓말’ 표지이야기 등
    한겨레-한겨레21 BBK 및 다스 의혹 집요하게 보도.
    이명박씨, 한겨레 상대로 50억 손해배상 소송

  • 2007.10.30

    김용철 변호사 삼성 비자금 폭로 1면 보도.
    이후 끈질긴 삼성 비자금 추적 보도.
    이때부터 2009년까지 삼성이 한겨레에 광고 게재 중단

  • 2008.6.10

    촛불집회 보도로 한겨레 구독, 시민 광고 통한 후원 문의 폭증

  • 2008.6.11

    1987년 6월항쟁 이후 21년 만에 최대 규모의 시민들이 거리로 나온 촛불집회 현장 1면 보도

  • 2009.1.20

    용산 철거민 참사 부른 경찰의 토끼몰이 진압 순간 사진 보도

  • 2009.5.12

    웹 방송 ‘하니TV' 개국

  • 2009.5.24

   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 호외, 일요일 신문 발행

  • 2009.9

    <한겨레21> 빈곤노동 현장 위장취업 르포 ‘노동OTL' 기획 연속보도로 새로운 탐사 저널리즘 모델 제시

  • 2010.5.17

    삼성반도체 발암성 물질 사용 확인 1면 보도 등 끈질긴 백혈병 산재 보도

  • 2012.1.28

    한겨레 토요판 첫 호 발간

  • 2012.3.03

    <한겨레>의 집요한 보도로 수족관에 갇혀 지내던 돌고래 ‘제돌이’가 제주 앞바다로 돌아감

  • 2013.1.13

    국정원 직원 댓글 작성, 대선 여론조작 사건 1면 특종 등 연속 보도

  • 2013.5.20

    ‘전두환 재산을 찾아라’ 1면 보도 이후 140건의 제보 접수, 특별취재팀 운영

  • 2014.6.16

    세월호 참사 희생자 116명을 기록해 추모한 ‘잊지 않겠습니다’ 1면 연속 보도

  • 2014.12

    ‘조현아 대한항공 당시 부사장의 ‘땅콩회항’ 최초 보도

  • 2015.5.04

    아동학대 사망사건 전수조사 ‘부끄러운 기록 아동학대’ 탐사기획

  • 2016.9.20

    ‘최순실’ 이름 세 글자를 1면에 내는 것을 시작으로 연이어 최순실 게이트 특종 보도

  • 2016.11

    한겨레의 최순실 게이트 보도를 응원하며 2400여 명이 새로 한겨레 주주로 합류

  • 2017.3.11

    헌정 사상 첫 현직 대통령 탄핵을 보도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뒷모습과 촛불 시민들의 사진 1면 보도

  • 2017.8.28

    동물 전문 매체 애니멀피플 창간

  • 2017.9

    강원랜드 등 공공기관 300곳 채용비리 탐사취재 1면 보도

  • 2018.10

    혐오와 거짓정보를 확산하는 이들을 추적한 ‘가짜뉴스의 뿌리를 찾아서’ 탐사기획

  • 2019.3

    <한겨레21> 후원제 도입

  • 2019.5

    언론사 최초 ‘젠더데스크’ 도입

  • 2019.05.19

    기자가 직접 요양보호사가 되어 현장 취재한 ‘대한민국 요양보고서’ 시리즈

  • 2019.11

    n번방 성착취 실태 탐사취재 ‘텔레그램에 퍼지는 성착취’ 보도

  • 2021.5

    '한겨레 서포터즈 벗' 출범.
    디지털 독자가 한겨레 후원회원으로 가입하는 구조의 '국민 후원 디지털 미디어'로 거듭남.